"건설정보 30여개 기관서 분산관리 행정비효율 초래"
국토연구원 '건설정보포털 구축 방안' 보고서
'(가칭)생애주기통합 건설정보포털' 구축 제안

국토연구원 국토정책브리프 최근호에서 김성일 선임연구위원과 조정희 연구원은 '시설물 및 건축물의 생애주기 통합 건설정보포털 구축방안'을 통해 "현재 건설 관련 정보는 정보보유 기관, 정보항목 및 내용, 조회 방법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건설 관련 정보들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이 별개의 시스템으로 구분돼 관리되거나, 행정자료를 구축하는 수준에 그쳐 자료 연계 활용에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진은 "건설공사는 계획부터 유지관리까지 시설물·건축물의 생애주기에 따라 각 단계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 공사 참여자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생산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경제적, 사회적 효용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생애주기통합 건설정보포털'(가칭)의 구축을 제안했다.
이 포털은 각기 다른 정보 시스템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는 시설물, 건축물의 이력정보를 생애주기 단계별로 통합해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 투자 및 관리 효율화를 통한 경제성 제고 ▲부실과 비효율의 최소화를 통한 품질향상 ▲시설물·건축물의 성능 향상을 통한 안전 및 삶의 질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R&D 과제를 수행하고 이후 관련 부처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운영주체, 세부 계획과 내용을 확정하고 '(가칭) 건설생애주기 빅데이터 조성 및 이용효율화 법률'을 제정해 근거규정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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