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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일가 삼계탕, 걸프틱 할랄 인증…중동진출 추진

등록 2018.12.11 1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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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닭고기 전문업체 자연일가는 원료육을 포함한 자사의 삼계탕 생산시설 전체가 걸프틱(Gulftic)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은 할랄 인증 심사 장면. 2018.12.11(사진=자연일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닭고기 전문업체 자연일가는 원료육을 포함한 자사의 삼계탕 생산시설 전체가 걸프틱(Gulftic)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은 할랄 인증 심사 장면. 2018.12.11(사진=자연일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닭고기 전문업체 자연일가가 축산물로는 국내 최초로 할랄 삼계탕을 중동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자연일가는 원료육을 포함한 자사의 삼계탕 생산시설 전체가 걸프틱(Gulftic)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걸프틱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6개국이 연합해 관리하는 아랍표준측량청(ESMA) 등록 인증기관으로 걸프틱 할랄 인증을 받으면 전세계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오랫동안 무슬림 사이에서 소비되던 할랄인증 식품은 최근 일반적인 인증절차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최상위 품질인증 개념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연일가는 도축장에 대한 국제 할랄인증 획득, 한국이슬람중앙회(KMF) 인증 할랄 삼계탕 생산 등 단계별 심사절차를 거쳐 걸프틱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를통해 국내·외 무슬림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할랄인증은 곧 품질인증'이라는 점을 비무슬림 소비자들에게도 적극 알려 일반 삼계탕 제품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일가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이미 가금육 검역협정을 체결한 UAE에는 당장에라도 수출이 가능해져 1월부터 현지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겠다"며 "타국가들과도 마지막 절차인 당사국간 검역협정만 앞두고 있어 드라마 등을 통해 식품한류의 대표제품으로 알려진 삼계탕을 머지 않아 이슬람권 전역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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