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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겨울엔 유자죠"

등록 2018.12.13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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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겨울엔 유자죠"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식음료업계가 겨울을 맞아 제철 과일인 유자를 활용한 신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자는 레몬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C, 구연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감기 예방 및 치료에 등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이에 유자를 차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 외에 과자, 주류 등까지 식음료업계에서는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유자 베이스에 허브를 배합한 '블렌딩 유자차'를 선보였다. '민트&유자', '히비스커스&유자' 등 2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민트, 히비스커스차의 떫은맛이나 신맛을 유자의 달콤한 향으로 중화시키도록 했다.

병 제품 외에 물만 부어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한 컵 제품으로도 출시됐다.

전통주 기업 경주법주는 국내산 유자 과즙과 탄산이 첨가된 막걸리인 '경주법주 유자 막걸리'를 내놓고 있다. 20% 도정한 쌀을 발효해 술을 빚는 제조기법으로 만들었으며 유자의 상큼한 향을 더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5도이며 용량은 750㎖다. 제품 패키지에는 유자의 빛깔인 노란색과 유자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해 상큼한 유자의 느낌을 살리도록 했다.

농심은 1998년에 선보인 장수 스낵 '조청유과'에 유자향을 더했다. '조청유과 유자맛'은 쌀로 만든 유과에 전남 고흥에서 수확한 유자의 향을 입힌 제품이다. 유자 당절임과 유자맛 시즈닝으로 유자의 향을 배가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레몬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해 겨울철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유익한 유자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음료부터 과자, 주류 등 다양한 식품이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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