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유공자에 故 이상수 前카이스트 원장 등 12명 신규 지정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 선정

[서울=뉴시스] 故 이상수 前카이스트 원장.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기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에 故 이상수 前카이스트 원장 등 12명을 새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7,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를 지정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일반 국민이 존경할 만한 우수한 업적이 있는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 및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든 과학기술인이 공감하고, 일반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과학기술유공자가 지정될 수 있도록 총 3단계에 걸쳐 168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자연 분야에서는 ▲故박동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한국의 지질자원 개발 선도한 지질학자)▲박세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해석학에서 부동점 이론을 발전시킨 수학자)▲故 이상수 前카이스트 원장(국산 레이저를 최초로 개발한 광학자)등이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생명 분야에서는 ▲故권태완 한국식품연구원 前원장(한국 식품 연구개발의 인프라를 구축한 식품과학자) ▲김영중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우리나라 천연물 연구분야를 개척한 여성과학자)▲故이우주 연세대학교 前총장(국내 약리학의 토대를 세운 개척자)▲故한인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사료 개발로 축산산업을 발전시킨 동물영양하자)가 뽑혔다

[서울=뉴시스] 이충구 현대자동차 前사장.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김영걸 포스텍 명예교수(촉매 및 반응공학 연구를 선도한 화학공학자) ▲故김정식 대덕전자 前회장(국내 전자부품을 세계 일류로 키운 전자산업 개척자) ▲김충기 카이스트 명예교수(반도체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전자공학자) ▲이충구 현대자동차 前사장(자동차 핵심기술의 독자 개발을 이끈 엔지니어)이 선정됐다.

융·복합 분야에서는 ▲故 김시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한국의 우주·해양개발을 이끈 과학기술 행정가)가 선정됐다.

정부는 과학기술유공자에게 주요 과학기술 행사 초청, 출입국 심사 우대, 공훈록 제작 등 업적홍보,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기념우표 발간, 국가과학기술정책의 수립에 관한 자문 등의 예우를 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유공자 저서발간, 학술교류 및 대중강연,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발급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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