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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메카' 영광 대마산단에 3년간 643억 투자

등록 2020.06.17 17:11:40수정 2020.06.17 1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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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e-모빌리티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

[영광=뉴시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전남, e-모빌리티 기업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뒤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0.06.17. sdhdream@newsis.com

[영광=뉴시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전남, e-모빌리티 기업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뒤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0.06.17.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전기동력 기반 운송수단)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

17일 오후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600억원대의 신규투자 협약식을 축하하고 영광 대마산단에 대한 밝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지역민과 관련 산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정 총리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차 같은 'e-모빌리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의 먹거리"라고 말했다.

실제 2016년 기준 전 세계 e-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에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해서 2025년에는 약 75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전남도와 영광군은 지난 2012년부터 대마산단을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로 만들기 위해 최근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여개 관련 기업을 유치했다.

영광대마산단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e-모빌리티 전남 규제자유특구'에 최종 선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제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기술여건 속에 새로운 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해 재정지원·세금감면, 실증특례, 임시허가, 규제유예·면제 등을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영광군은 특구 지정으로 오는 2023년 7월까지 4년간 10개의 실증특례, 2개의 메뉴판식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영광=뉴시스] =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가 17일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전남, e-모빌리티 기업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전남지사, 영광군수, 기업 5곳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06.17. sdhdream@newsis.com

[영광=뉴시스] =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가 17일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전남, e-모빌리티 기업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전남지사, 영광군수, 기업 5곳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06.17. [email protected]

이를 통해 민간기업 27개사, 7개 단체 등 총 34개 특구사업자가 예산·세제·연구개발·컨설팅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지원을 받는다.

영광군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e-모빌리티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규제 해소는 물론 신산업 토대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e-모빌리티산업의 기업집적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되고, 새로운 시장 창출과 산업규모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특구사업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개발·실증할 수 있는 종합 테스트베드가 조성됨으로써 e-모빌리티 신기술 창출과 국산화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수출판로 개척 등 e-모빌리티 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투자협약식은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대마산단에는) 앞으로 3년간 643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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