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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판매 호조...4분기 아이폰 판매량 '역대 최대' 달성 전망

등록 2020.12.28 15: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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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판매량 대비, 출시 2주차를 제외하고 6주차까지 아이폰 12가 앞질러

[서울=뉴시스] 아이폰 11 vs 12, 미국 시장 내 출시 후 6 주차 주간별 판매량 비교. 자료 카운터포인트

[서울=뉴시스] 아이폰 11 vs 12, 미국 시장 내 출시 후 6 주차 주간별 판매량 비교. 자료 카운터포인트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4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첫 분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Monthly Smartphone Sell-through tracker)에 따르면, 아이폰 12의 출시가 아이폰 11 보다 4~6주 정도 늦게 출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의 판매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은 4분기 최고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 12에 대한 인기는 아이폰 12와 아이폰 11의 미국 시장 내 런칭 후 판매 실적을 주간단위별로 비교해 보면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 (Jeff Fieldhack) 연구원은 “출시 후 판매량을 주단간위로 비교해 보면, 아이폰 11이 높은 초기 수요와 충분한 공급으로 인해 예외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던 2주차를 제외하고는, 아이폰12가 출시 후 첫 6주 동안 지속적으로 아이폰 11의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며 "특히 아이폰 12프로와 12프로 맥스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가 전작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아이폰 12의 선전으로 애플의 분기별 출하량이 전년대비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의 피터 리차드슨(Peter Richardson)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 우선 새로운 5G 아이폰에 대한 펜트업 수요 및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려온 통신사와 소비자의 니즈가 있었고 여기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아이폰 12를 선보이면서 신제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아이폰 SE과 아이폰 11도 지속적으로 판매되었는데, 중국의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의 이벤트 역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공급 등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한 애플의 상황에 대해 피터 연구원은 "애플은 리스크 완화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다. 미국에서 아이폰 12 프로와 프로 맥스는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지만, 배송 기간이 지난 3주에 걸쳐 확연히 줄어들었다.  PMIC (Power management ICs) 문제로 여전히 제약이 있지만 최우선으로 애플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얼마전 인도의 위스트론 공장에서 아이폰 생산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크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과 관련해서는, 고용증가, 잔업수당, 공장 운영 증가 등의 대처를 통해 작년보다 향상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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