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력사업]"친환경 경영이 살길"…무라벨 제품 출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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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는올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를 선보였다. '씨그램 레몬' 450㎖에 처음 무라벨을 적용한 후 '씨그램 라임·플레인'까지 확장했다. 먹는 샘물 '휘오 순수'와 '강원 평창수' 라벨도 없앴다. 무라벨 제품을 지속 확대하고,라벨 탈착 방식을 개선해 분리배출을 돕는 등 생활 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알리고, 유용한 굿즈로 돌아오는 자원순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사는 제로 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배우 최우식과 함께 캠페인 '제조로 제로하자'를 진행했다. '코카-콜라 제로로 일상 속 휴식을 취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 힙합 레이블 'AOMG' 수장인 가수 박재범을 스프라이트 모델로 발탁했다. 올 여름 스프라이트로 몸과 마음을 리셋하고 '일상의 리듬을 되찾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반기에는 '스프라이트 제로'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젊은 소비자 마음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ESG 경영을 확대한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를 내놨다. 탄산음료, 커피, 탄산수 등으로 무라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해 재생페트(rPET)를 만드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페트병 음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재생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원재료에 재생원료 10%를 섞어 만든 재생페트를 아이시스 ECO 500㎖에 적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구 및 용기·포장 기준 및 규격' 법령이 개정되면 식품용기로 소비한 페트병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PCR 방식 재생페트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야외활동 증가와 배달시장 성장, 건강·몸매관리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제로 칼로리를 포함한 탄산음료 카테고리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제로슈거'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헬스케어 제품과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차·탄산음료를 선보인다. 비피도와 공동연구해 마이크로바이옴 독점 소재·기능성 음료 개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채널도 강화한다. 온라인몰 칠성몰 정기배송, 싱싱마켓, 굿즈 판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구독 경제 시대에 맞춰 생수 위주 정기배송 서비스에서 나아가 탄산수, 차·탄산음료, 커피 등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칠성급 멤버십' 제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음료도 친환경·제로 제품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올 2월 무라벨 '석수'를 출시하며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4월 낱병 라벨을 제거한 라벨 제로, 친환경 먹는 샘물 '석수' 2ℓ 6입팩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석수 낱개 제품에도 무라벨을 확대 적용한다. 향후 묶음 판매 제품을 포함해 자사 페트 생산량 50% 이상을 무라벨로 전환한다.
동아오츠카는 2013년 음료업계 최초로 '포카리스웨트'에 블루라벨을 도입했다.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이중 절취선을 적용했다. '블루라벨'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도 알렸다. 지난달에는 이를 계승해 '블루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포카리스웨트 페트병이 업사이클링 굿즈로 돌아오는 자원순환 경험을 제공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했다.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모든 그룹사가 동참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올해 79대, 내년 111대, 2023년 89대, 2024년 81대로 총 360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반기 동아오츠카는 동아쏘시오홀딩스 ESG 경영 강화에 따라 친환경 정책에 힘쓴다. 그룹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환경 보호 생활화 일환이다. 친환경 인식을 개선하고, 직원들이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수사례를 학습해 ESG 경영 효과를 낼 전망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하반기 친환경 소재 패키지를 도입하고 무라벨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사내 친환경 디자인 도입, 생산, 물류 등 경영 전반에서 친환경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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