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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T커머스도 '라방'…중장년층에서 MZ로 눈 돌린다

등록 2021.07.04 02:13:00수정 2021.08.26 1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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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일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가 커머스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KT알파 제공). 2021.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30일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가 커머스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KT알파 제공). 2021.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더해 모바일에 익숙한 1980~2000년대생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 주력층으로 부상하면서 그간 중장년층을 주력 소비자층으로 삼았던 TV홈쇼핑과 T커머스도 라이브커머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T커머스(데이터 기반 홈쇼핑) K쇼핑은 지난 1일 모바일 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와 합병한 'KT알파'로 공식 출범하면서 TV와 모바일 두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라이브 방송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K쇼핑은 지난달 10일 모바일과 TV애플리케이션(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KT알파 출범 전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바로 주문이 가능한 TV앱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이르는 소비자층 전역을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KT엠하우스가 운영하던 운동화 전문 플랫폼 '리플(REPLE)'과 프리미엄 기프트 셀렉샵 '우선샵(USUN#)'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유통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라이브 방송(라방)은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이 가능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분석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에서 2023년 9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TV홈쇼핑에서도 '라방'은 이제 일상화된 분위기다. 역시 MZ세대를 직접 겨냥하거나 MZ세대와 기성세대 모두를 포괄하려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려는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모바일 TV 채널명을 '엘라이브'로 바꾸고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파리앤뉴욕’ 인플루언서 마켓 모바일 라이브 런칭 방송에선 기존 '라방' 대비 MZ세대 유입 비중은 20%, 시청자 수는 6배 각각 늘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CJ온스타일은 평일 5일간 매일 10시간, 총 주당 50시간 '라방'을 진행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시청자의 취향 공감 방송 '셀러 라이브'와 상품 카테고리별 프로그램인 '기획 라이브' 등이다. MZ세대에 일부 해당하는 '밀레니얼 맘'과 'X세대' 여성인 35~54세 여성 고객을 핵심 타겟으로 내세웠다.

CJ온스타일은 앞서 5월10일 CJ오쇼핑(TV홈쇼핑)과 CJ몰(인터넷쇼핑몰), CJ오쇼핑플러스(라이브커머스)를 통합해 출범했다.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한다.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NS홈쇼핑도 소스라이브 등 앱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을 운영한다. 지난달 2일에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과 협약을 갖고 인플루언서들을 다수 포함시킨 총 27명의 'N플루언서' 1기를 출범시켜 라방을 진행하도록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TV홈쇼핑의 라방 진출이 불가피한 흐름이 됐다고 내다본다. 라방을 운영중인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라방을 통해 넘어오는데, 2030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포함돼 있다"며 "TV홈쇼핑은 기존 고객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라방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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