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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함·고급스러움 다 잡다…편의점서 즐기는 프리미엄 식음료

등록 2021.07.06 2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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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함·고급스러움 다 잡다…편의점서 즐기는 프리미엄 식음료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코로나19 확산 후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편의점이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아도 되고,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대신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급 식음료도 쏟아지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음료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61%, 55% 증가했다.

세계 파인트 1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밀도가 높고 맛이 진하다. 국내에서 '진정한 미국맛 아이스크림'으로 사랑 받고 있다. 성장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자란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사용한다.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는 포함하지 않는다. 초콜릿, 브라우니, 쿠키 등이 식감을 더한다.

벤앤제리스는 2019년 8월 편의점 GS25에서 선론칭했다. 퇴근길이나 주말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편의점에서 첫 선을 보였다. 론칭 후 온라인상에서 벤앤제리스를 판매하는 편의점 근처 거주지를 뜻하는 '벤세권'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판매처를 점차적으로 확대, 다수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벤앤제리스는 7월 한 달간 GS25와 CU에서 신제품 2종을 1200원씩 할인한다. '민트 초콜릿 쿠키'는 민트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쿠키를 더했다. '커피, 커피 버즈버즈버즈!'는 달콤쌉싸름한 커피 맛 아이스크림이다.

최근 이마트24는 프리미엄 PL(자체 브랜드) '아임이리저브'를 선보였다. '고객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품질과 감성을 담아 일상의 격을 높이는 작은 사치'를 브랜드 스토리로 정했다. 아임이리저브 론칭 후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착즙주스 2종이다. '제주 감귤'과 '케일&사과'로 구성했다. 물은 한 방울도 석지 않고 착즙으로만 만들었다. 바쁜 현대인들이 착즙주스 니즈는 있지만 직접 만들기 쉽지 않고, 고품질 주스를 찾기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의 MD 추천 와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한 와인 담당 MD가 제품을 추천한다. 매달 즐기기 좋은 와인을 달리 구성한다. 반년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피크닉 시즌인 4월에는 '소비뇽 블랑 품종의 화이트 와인' 2종을, 지난달에는 편의점 스테디셀러 와인인 '옐로우테일'과 '오로라 잔'을 함께 구성한 '옐로우테일 오로라팩'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예술작품을 활용해 만든 와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GS25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2종을 출시했다. 편의점 장보기 문화 트렌드에 힘입어 미국 그레이터 오마하사의 '토마호크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를 직수입했다. 토마호크스테이크는 과거 인디언이 사용한 손도끼인 토마호크에서 유래했다. 소 갈비뼈에 붙어있는 꽃등심, 갈빗살, 새웃살 등 360g의 세가지 부위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레이터 오마하사는 '백악관 소고기'로 유명하다. 12017년 백악관에서 열린 우수상품 행사에 소고기 생산회사로 유일하게 초청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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