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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기차 플랫폼, 더욱 유연해질 것…산업 밸류체인 변화"

등록 2021.07.1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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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고의 모듈형 EV·AD 플랫폼 전략 필요

"미래 전기차 플랫폼, 더욱 유연해질 것…산업 밸류체인 변화"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완성차브랜드들이 신모델 출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미래형 모듈식 전기차(EV) 플랫폼을 더욱 유연화·다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10일 '스케이트보드 및 플랫폼 아키텍처 관한 전기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전략 분석 보고서'를 공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이 연결·자율주행·공유·전동화(CASE) 등 미래차시대로 전환되며 완성차브랜드들은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 자동차 부품에 맞춰 기존의 플랫폼을 재설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나 백홀(back-haul)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등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역시 개발하고 있다.

장형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높은 초기 투자금이 요구되지만, 이 플랫폼은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투자금을 상쇄시킬 수 있다. 더욱이 EV 플랫폼에서 다양한 배터리전기차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노력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당히 적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완성차업체들이 ▲CASE를 해결하기 위한 모듈식 플랫폼 개발 ▲EV 생산 전용 플랫폼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한 X-by-wire 시스템 도입 ▲페일-오퍼레이셔널 기능 시스템 내장 ▲확장형 모듈식 엔드 투 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상무는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 방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 보다는 자동차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다운스트림 수익원을 구축하여 판매 전략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피라미드형 밸류체인에서 수평형 밸류체인으로 변화를 꾀함에 따라, 모빌리티 기업들은 타사로부터 섀시) 기술과 플랫폼을 조달 받아 자신들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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