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 바뀐다-기업 생존 비결은]LG, '선택과 집중'으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자동차 전장, 배터리, OLED 등 미래 사업에 집중
![[판이 바뀐다-기업 생존 비결은]LG, '선택과 집중'으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https://img1.newsis.com/2021/07/29/NISI20210729_0017745602_web.jpg?rnd=20210729155220)
LG 계열사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고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LG가 집중하는 자동차 전장, 배터리, OLED 등 미래 사업들의 전략 방향성과 LG전자의 ▲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지주사 분할 추진 등 적절한 타이밍이 돋보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1139억원과 영업이익 8781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018년 자동차용 헤드라이트 및 조명업체인 ZKW를 인수했다. 올해 초 스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룩소프트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출범시켜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였다.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날로 확대되는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 상반기에는 월풀을 제치고 가전매출 1위를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가전 분야 1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OLED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국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지난해 유리원판 기준 월 6만장 규모의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이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기존 파주에서 생산중인 월 8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에 더해 월 14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추가 증설을 통해 월 17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연간 OLED TV 패널 출하량을 10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 11조4561억원, 영업이익 2조1398억원 등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은 위생용품,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등 유망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확대, 기초원료 내재화, 글로벌 사업확장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을 각 80만톤 증설하고 2021년 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소재사업은 전기차 보급화, 차량 경량화 및 전장화, OLED 채용 확대 등 자동차 및 IT 산업의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양극재, 엔지니어링 소재 IT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생명과학사업은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소재 차별화와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장수명 등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 배터리케어, 리스, 충전, 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CS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선점 기회를 확보해 나간다.
특히,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각각 1조원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미국 오하이오 주에 총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미국 그린뉴딜 정책으로 2025년까지 미국 테네시주에 GM 과 35GWh 규모의 제2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향후 미국에만 6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조214억원,영업이익 3358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화장품 사업의 신시장 개척,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에서 신규 수요 창출 등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미주 지역의 비대면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
2019년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 인수로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2020년말에는 자회사인 더페이스샵, 씨엔피코스메틱스와 합병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를 비롯해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탄탄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 3조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 2.2%, 12% 증가했다. 모바일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슈머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고객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뉴딜 정책과 5G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전에 힘쓰고 있다.
LG는 지난해 말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그룹 차원의 AI 연구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그룹의 AI 역량을 한데 모아, 그룹 내 난제들을 해결하는 AI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 후, AI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 개발 시 필요한 배터리 수명 평가 과정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신약을 개발할 때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평가하는데 3~4년이 걸렸던 것을 8개월로 줄이는 등 실질적 성과들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재 확보와 ‘상위 1%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초거대 AI’ 등 투자에 나섰다. 현존하는 최고 성능 AI 모델(GTP-3)의 3배 이상 규모인 6000억개의 파라미터(뇌 신경망 단위에 해당)를 갖춘 AI 개발로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가치를 높여나간다.
이를 고객 상담 챗봇이나 콜봇에 적용할 경우 문장이나 대화 속 고객의 감정까지 분석해 배테랑 상담사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50년 동안 축적된 화학 분야 논문과 특허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오랜 시간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찾아내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또 디자이너와 AI가 협업해 제품이나 상품을 디자인하거나 설계하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초거대 AI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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