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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거센 바람…여성용품 선택 기준 높이다

등록 2021.08.2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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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거센 바람…여성용품 선택 기준 높이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Z세대는 생활용품을 고를 때도 성분을 꼼꼼히 따져 구매한다. 생리대, 언더웨어, 청결제 등은 피부에 직접 닿아 선택할 때 신중할 수 밖에 없다. 2030 여성 사이에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질염 증상이 흔해지고, 다른 사람 시선이나 외적 아름다움보다 스스로 편안함을 중시하는 '탈코르셋' 바람이 확산된 영향이 크다.

2017년 '생리대 파동' 이후 유기농 제품 관심이 높아졌다. 여러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수요가 늘었다.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생리대 성분을 분석·비교했고, 생리대 커버와 흡수체 소재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콜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성 커뮤니티에서 안전한 해외 생리대로 입소문을 탔다.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고분자흡수체(SAP)를 배제하고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 유기농 순면을 적용했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착용감도 부드럽다. 국내 브랜드만 사용한 여성들 사이에서 해외 생리대 입문템으로 주목 받았다.

몸을 옥죄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편안한 소재 언더웨어를 선택하는 여성도 늘었다. 삼각 모양 팬티는 림프절을 압박해 부종이나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여성용 팬티에 널리 사용한 나일론, 스판 소재는 면에 비해 통기성과 흡습성이 떨어져 질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순면이나 모달 소재 사각팬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주(JAJU)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다.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이 삼각팬티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브래지어 선택 기준도 높아졌다. 일반 브래지어는 가슴 주변 림프선을 압박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심한 경우 유방암 원인이 된다. 슬림9 '편해브라'는 가슴을 압박하는 와이어나 살을 파고드는 어깨끈, 까끌까끌한 레이스 등을 배제했다. 누적 판매량 15만장을 돌파했다.

여성청결제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여성 청결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00억원 규모다. 최근 5년간 매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알칼리성인 비누, 보디 클렌저는 질 내 산도를 무너뜨리고 유익균까지 제거해 건조함 등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가려움이나 불쾌한 냄새 등이 고민이라면 pH 밸런스를 맞추는 여성청결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렌저 타입뿐 아니라 휴대성을 높인 미스트 타입, Y존 전용 물티슈도 인기다.

알롱 '인티메이트 Y존 미스트' 20㎖는 씻어낼 필요가 없다.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케어할 수 있다. 질경이 '페미닌 티슈 라이트'는 외음부 전용 물티슈다. 엠보싱 처리로 피부 밀착력을 높여 부드럽다. 자연유래 성분과 콩에서 발효 추출한 천연 보습 성분을 함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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