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월 국제선 예매 2.6배 상승…'위드 코로나' 기대감(종합)
G마켓·옥션 9월 항공권 매출 전년比 69%↑
캐나다 2.3배…자가격리 부담 없는 괌 인기
인터파크투어, 발리 전세기 상품도 출시해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위드 코로나'가 임박하면서 끊겼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이 출국수속을 밟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연말까지 마감 상태다. 2021.10.10. [email protected]
이베이코리아가 19일 공개한 G마켓과 옥션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액 분석 결과,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출발하는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높아졌다.
9월에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 총 매출액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해 69% 증가했다. 앞서 8월과 비교해서도 29% 상승한 수준이다.
예약 인원 증가율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를 살펴보면 1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캐나다가 꼽혔다. 뒤이어 미국(74%), 베트남(17%) 순이었다.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괌과 몰디브가 9월부터 인기 여행지 10위권 내에 들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기 도시는 순위별로 미국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랜타(200%), 뉴욕(167%)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50대 이상 고객이 구매 고객 절반을 차지했으며, 독일, 스페인과 같은 유럽을 선호했다. 유학생 자녀를 찾아가거나 관광, 휴양이 목적으로 여겨진다.
1020대 비중은 5%에 머물렀다. 3040대의 경우 45%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이베이코리아가 19일 공개한 G마켓과 옥션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액 분석 결과,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출발하는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높아졌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2021.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사이판 패키지' 상품에 예약을 걸어둔 인원이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연말 예약이 마감됐지만 대기자가 늘고 있다.
이번달 1~18일 괌 패키지 예약자도 406명에 이른다.
인터파크투어는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커플을 위한 '발리 전세기 패키지'를 마련했다. 내년 1월29일에 출발하는 전세기를 이용한 6박8일 일정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발리는 자가격리 일수가 점점 줄어드는 등 여행 제한이 점차 완화 되는 추세"라며 "내년 초에는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전세기를 띄우는 것으로 현지, 항공사 등과 협의했다"고 전했다.
동남아 여행 상품도 다시 출시했다. 자유여행객을 겨냥한 호텔 3박 숙박 패키지, 가족 여행객을 위한 '방콕 완전 집중 5일, 관광+자유 일정' 상품 등이다. 오는 12월부터 매주 수요일 출발하는 '싱가포르 항공 세미 패키지 3박5일'도 함께 선보여 여행객 모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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