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등 세계1등]SK, 배터리소재 '동박'·전기차 '윤활유·분리막' 선도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제슈프기술공대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이완재 SKC 사장(왼쪽)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C는 이 곳에 9000여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동박 생산공장을 건설한다.](https://img1.newsis.com/2021/11/19/NISI20211119_0000873736_web.jpg?rnd=20211119151943)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제슈프기술공대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이완재 SKC 사장(왼쪽)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C는 이 곳에 9000여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동박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동박은 전기차나 핸드폰, 노트북 등 정보통신(IT) 기기에 필요한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소재로, 음극 집전체 역할을 한다.
업계에 따르면 SNE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상반기 매출 기준 동박 시장 점유율은 SK넥실리스가 22%로 세계 1위다.
이어 중국의 왓슨 19%, 대만의 창춘 18%, 한국 일진머티리얼즈 13% 등 순이다.
동박 제조기술은 얇고, 넓게 펼치는 기술이 가장 핵심이다.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두께로 동박을 제조할 수 있다. 이는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이처럼 얇은 동박을 1.4m의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의 길이로 양산하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도 5~8년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이런 첨단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주요 2차전지 제조사 대부분이 SK넥실리스의 동박을 사용 중이다.
SKC의 동박 생산설비는 지난해 4만3000t 규모다. 현재 첫 해외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연 5만t)이 공사 중이고, 지난해 투자를 확정한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에도 연 5만t 규모의 공장을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25만2000t까지 규모가 불어난다.
SK는 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통해 전기차용 윤활유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2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사업 강화 비전을 선언했다. 2020.10.20. (사진=SK루브리컨츠 제공)](https://img1.newsis.com/2020/10/20/NISI20201020_0000620229_web.jpg?rnd=20201020101808)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2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사업 강화 비전을 선언했다. 2020.10.20. (사진=SK루브리컨츠 제공)
SK루브리컨츠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용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시장에 조기 진출했다.
이어 201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기준 이 회사가 그동안 공급한 윤활유 물량은 전기차 약 70만 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최근에는 가파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2년간 전기차용 윤활유의 판매량이 연평균 33%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의 판매량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오는 2025년 전기차 시장이 약 1126만대로, 지난해 약 394만 대 대비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아직 경쟁사 등의 경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출시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2020년 1000만ℓ에서 2025년 6000만ℓ로 6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24% 넘는 고성장이 예상된다.
SK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시장에서도 선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현재 글로벌 습식 LiBS 시장 점유율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iBS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다.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LiBS는 얇은 필름 모양으로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끼워, 폭발이나 발화와 같은 이상 작동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총 40.2㎡까지 확대해 글로벌 습식 분리막 시장점유율의 25%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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