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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연간 2000t 규모 포장재 사용 줄인다

등록 2022.02.09 13:53:55수정 2022.02.09 1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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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 프로세스 연구 '패키징팀' 운영

쿠팡, 연간 2000t 규모 포장재 사용 줄인다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쿠팡이 제품 포장 프로세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패키징 팀'을 운영해 친환경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2000t 규모의 포장재 사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패키징팀은 과도한 포장을 줄이고, 안전하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는 배송 방법 등을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이다.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보냉팩인 쿠팡 프레시백을 개발하고 재사용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도 패키징팀이다. 쿠팡은 현재 70% 수준인 신선식품 프레시백 사용률을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박스 등 일회성 포장재 감축 방안도 연구 중이다. 쿠팡은 비닐팩으로 제품을 포장해 같은 지역에 배송되는 제품끼리 플라스틱 토트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싱귤레이션' 프로세스를 운영해 일회성 박스 포장 비율을 20%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비닐 포장재 두께를 10% 가까이 줄이고, 박스도 최적의 강도와 제품의 온도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맞춰 중량을 12%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669t의 플라스틱과 1533t의 종이박스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패키징팀은 포장재와 완충재 사용을 줄여 배출되는 폐기물의 양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수거해 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라이언 브라운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친환경 배송을 위해 포장재 최소화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주문부터 고객 집 앞까지 배송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적극적인 배송 프로세스 연구 개발을 통해 이커머스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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