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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송호성 대표 "PBV 생태계 구축·EV 최적생산 나설 것"

등록 2022.03.29 0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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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서 통해 올해 3대 전략 추진 방향 밝혀

"전동화 연계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 정립"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5.(자료사진) 20hwan@newsis.com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5.(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가 올해 목적기반차량(PBV) 생태계 구축과 전기차(EV) 최적생산 체계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2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설정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미래 전략 '플랜S'의 실행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올해 사업 환경과 관련, "코로나19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고 하반기 중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미국 등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실시되고,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기조 전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리스크도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신흥국 중심 금융·경기 불안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러시아 경제제재를 미반영했을 때 8300만대로 전년 대비 5.5% 성장이 전망되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친환경 정책 강화, EV 인프라 확대, 유가 상승 등으로 전기차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동 수요 증가, 물류·배송시장 확대 등으로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미래사업과 관련해 "'브랜드·친환경' 연계 상품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EV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브랜드 연계 EV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PBV 분야에서는 잠재고객 발굴과 협업 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커넥티비티 영역에서는 커넥티드 전략을 정교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장 수요에 기반한 질적 판매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장기 대기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연계해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략을 정교화해 EV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흥시장에서는 CKD(반조립부품) 사업 확대 등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중국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효율·불합리 고정비를 축소하고 효율적 인센티브 구조 안착 등을 통해 사업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재고 건전성 강화, 공장운영 정교화, EV 최적 생산체계 운영을 통해 전동화 연계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기아는 고객·브랜드 기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브랜드 포지션닝을 공고화 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CRM 체계 구축, 디지털 리테일링 확산, 오프라인 브랜드·고객 체험 강화를 통해 옴니채널에 기반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 내재화와 글로벌 평가 제고, 탄소중립 운영체계 정립, 비즈니스 연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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