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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손잡은 교육업계…AI 기술 도입 에듀테크 강화

등록 2022.08.02 10:45:22수정 2022.08.02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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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기술 제공하며 시너지 내는 스타트업

AI 교·강사 제작에 맞춤 학습·성장, 창작 활동 등

[서울=뉴시스] 초등학교에 마련된 에듀테크 교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초등학교에 마련된 에듀테크 교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비대면 강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융합)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의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AI)은 분야를 막론하고 각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교육 시장 변화에 속도감을 더해주고 있다.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들은 국내 여러 교육 기업들과 손잡고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AI 전용 강사부터 맞춤형 성장 로드맵과 학습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로켓은 교육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누구나 손쉽게 가상인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온에어스튜디오를 운영중이다. 간단한 조작법은 물론 정확한 입모양을 구사할 수 있는 영상합성 기술 TTV(Text to Video)와 자연스러운 입모양 생성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지난달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과 AI 교·강사 솔루션 개발 사업 공동추진에 나섰다. 휴넷은 라이언로켓의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실제 강사처럼 자연스럽게 강의할 수 있는 전속 AI 교·강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가상인간을 활용한 콘텐츠의 확장성과 범용성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어린이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추천 AI를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는 5∼13세 대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꾸그' 운영사 글로랑과 AI로 강의를 추천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스테이지는 꾸그 이용자에게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방식 클래스 추천을 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의 AI 솔루션은 꾸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 재능을 진단하고 이들의 재능 발달을 위해 초개인화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는 매니지먼트 서비스 기반 기술로 쓰일 예정이다.

에듀템은 영어교육 콘텐츠 기업 이퓨처와 AI 기술 기반의 영어 학습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듀템은 이퓨처의 영어교재를 기반으로 발음평가 등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AI 기술기반의 신개념 영어학습용 프로그램을 출시하기 위해 협업을 제안했다.

레벨테스트를 시작으로 단어·문장별 아이들의 발음을 정확히 인식하고 분석·평가해 AI레포트를 자동생성해 제공되도록 했다. 양사는 맞춤학습을 위해 레벨테스트로 수준에 맞는 교재를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단순 강의 학습 뿐만 아니라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증진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접목하는 기업들도 있다. 툰스퀘어는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과 협약을 맺었다. 툰스퀘어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을 통해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글로 쓴 문장을 만화로 바꿔주는 AI 웹툰 서비스 '투닝'을 운영 중이다.

투닝은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로 웹툰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문장을 분석해 학교, 골목, 사무실 등 스토리와 어울리는 세세한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 캐릭터와 대사까지 삽입한다.

테크빌교육은 이번 협약으로 투닝을 자사의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인 '티스푼'에 입점하기로 했다. 티스푼은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공교육 지원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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