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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화두는 '친환경'…재활용 유니폼에 팝업·운동장도

등록 2023.05.31 06:00:00수정 2023.05.31 06: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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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환경 주제 팝업·전시·행사

폐소재 활용 유니폼 및 공간 조성

[서울=뉴시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올 여름 유통업계 화두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유관 행사를 진행하는 건 물론 폐소재 재활용 등 실천 노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8월17일까지 '환경'을 주제로 한 팝업, 전시,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화점 내·외부는 환경 파괴 지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곤충인 '꿀벌'을 매개로 한 연출을 계획했다.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리얼스'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친환경 행사를 '디어, 마이 플래닛'으로 명명했다. 우리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지구 살리기의 첫 걸음이란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2~18일 잠실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대형 리얼스 체험관이 마련된다. 팝업 공간엔 브랜드 5곳이 참여해 친환경 상품을 전시한다.

리얼스 캠페인 상품과 폐타이어 활용 토트백, 아몬드 껍질을 재활용한 핸드워시·바디워시, 의류·부자재를 활용한 한정판 의자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전시 공간엔 일상 폐기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입구 서비스 데스크에선 환경 퀴즈 행사와 함께 정답자에게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기회를 준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선 6월3일 3층 테라스 행사장에서 어린이 플리마켓을 연다. 이외 '디어, 마이 플래닛' 기간 중 구매 금액에 따라 업사이클링 상품을 주기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리얼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친환경 유니폼도 만들어 적용했다. 고객 대면 직군 임직원 약 1만1000명이 착용 대상이다.

지난해 9월 폐페트병 16만개를 활용해 동계 유니폼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엔 46만개로 하계 유니폼을 만들어 도입한 것이다.

[서울=뉴시스]지난 30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나이키코리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모두의 학교 운동장 시설을 '모두의 운동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30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나이키코리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모두의 학교 운동장 시설을 '모두의 운동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헌 옷으로 제품을 만드는 '빈티지 리메이크' 제조로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 써저리 팝업을 열었다.

이 매장에선 헌 청바지를 가져오는 소비자에게 5% 할인을 적용한다. 수거한 옷은 리미티드 라인 의류 제작에 재활용하게 된다.

GS리테일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입지 않는 옷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 키트를 선물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간편식을 내놨다. 새 용기 도입으로 탄소 배출량을 기존 제품보다 약 25%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최근 서울 금천구에 마련된 '모두의 운동장' 또한 친환경 접목 사례로 주목 받았다.

이는 운동화·의류 등 폐섬유를 활용해 만든 공공시설으로, 나이키코리아의 환경 캠페인 '무브 투 제로' 일환으로 조성된 첫 국내 사례이다.

소비자가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내놓은 의류는 섬유 패널로 바꿔 물품보관함으로, 신발은 운동장 바닥 소재로 재활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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