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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SKT·LGU+ 3만원 5G요금제 나온다…데이터 제공량 얼마?

등록 2024.03.25 07:45:51수정 2024.03.25 07: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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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시 시한 1분기로 발표…이번주 내 발표할 듯

KT, 가장 먼저 월 3만7000원·4GB로 선봬

뒤늦은 만큼 실효성 확대 위해 유리한 조건으로 출시할 수도

[서울=뉴시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통신3사, 제조사 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LGU+ 황현식 대표, 방통위 김홍일 위원장,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 (사진=방통위 제공)

[서울=뉴시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통신3사, 제조사 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LGU+ 황현식 대표, 방통위 김홍일 위원장,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 (사진=방통위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에 이어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이번 주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으로 3만원대 5G 요금제의 출시 시기를 1분기로 발표한 만큼 시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되는 부분은 최저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이다. KT가 지난 1월 3만7000원에 기본 데이터 4GB 용량를 제공하는 '3만원대 5G 요금'을 가장 먼저 내놓은 만큼 더 좋은 조건의 요금제를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유보신고제 대상자다. 정부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이용약관을 신고하면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가 이를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최대 검토 기간은 15일이다. LG유플러스는 신고만 하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3만원대 5G 요금제가 1분기 내 도입될 수 있도록 이통3사와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기를 맞추려면 SK텔레콤과 KT는 이번주 내에 요금제를 발표해야 한다.

KT의 경우 지난 1월에 가장 먼저 발표했다. KT는 월 3만7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공 데이터 구간을 세분화 했다. 이에 더해 데이터를 다 쓰지 않을 경우 다음달로 이월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3만원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신설했다.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최저 구간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뒤늦게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만큼 이보다 나은 조건으로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또 요금 하한선을 낮추면서 데이터 구간을 세분화 하고 제공량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요금 조건이 더 나쁠 경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월 4만9000원·8GB가 가장 낮은 구간이다. LG유플러스는 4만7000원·6GB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는 각각 3만4000원·8GB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통3사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최근 가입 이통사 변경 시 제공하는 전환지원금의 상한선도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면담 바로 다음날 시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통3사 뿐 아니라 삼성전자 사장과 애플코리아 부사장도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전환지원금 확대를 주문했다. 전환지원금은 이통사가 부담해야 하지만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동참하기로 했다. 공시지원금과 판매장려금 등의 재원을 확대해 이통사가 전환지원금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중저가 단말기의 조기 출시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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