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M&A 언제쯤?…"게임 부문 지속 검토…원칙 따라 신중히"
원칙 훼손하지 않고 성장 잠재력 있어야 진행
"주당순이익 증진·성장 잠재력·이용자 확장 충족해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9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이 M&A(인수합병) 계획에 집중되자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콜에서 "M&A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방향성은 게임 관련된 M&A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의미있는 규모와 전략적으로 유의미한 의미를 가지고 올 수 있는 M&A를 지속적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CFO는 "M&A를 할 때 EPS(주당순이익) accretion(신장) 원칙을 절대 훼손할 생각이 없고, 이는 양보할 수 없는 첫 원칙이다. 게임과 비게임 모두 성장 잠재력이 없다면 어떤 경우라도 인수할 생각이 없다. 이용자 베이스와 지역적인 측면이 확장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홍 CFO는 M&A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홍원준 CFO는 "여러 게임사 뿐만이 아니라 많은 국내외 회사들이 M&A를 시도했다가 인수할 때의 가치가 오히려 증가되기보다는 인수한 회사의 여러 가지 재정이나 인수금융이 인수한 주체인 본사에 짐(버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M&A를 여러 번을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제 철학은 하나를 하더라도 그게 회사의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신중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많은 논의가 있었고 어떤 단계에서 진행이 안 된 경우도 많았다"라면서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 가급적 좋은 결과를 저희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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