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남북정상회담 수원컨벤션서 개최 제안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 참석 제안

【수원=뉴시스】최준석 기자 = 2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19.03.2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최준석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제안을 했다.
염 시장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에서 "개관을 맞아 아주 특별한 제안을 하겠다"며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살아숨쉬는 수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한다면 이보다 더 세계를 감동시킬 평화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수원컨벤션센터가 수원 화성의 4대문을 넘어서 전 세계와 소통하는 5번째 문이되는 상상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보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4번의 사업반려와 2년간 행정소송과 같은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늘 드디어 준공식을 하게 되어 온갖 감회가 교차한다"고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는 1995년 경기 수원시 민선 1·2기 심재덕 전 시장이 기획했다. 심 전 시장은 "수원의 과거는 화성이고 수원의 미래는 컨벤션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진표(민주당·수원무)·박광온(민주당·수원정)·백혜련(민주당·수원을)·김영진(민주당·수원병) 국회의원들은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수원컨벤션센터를 세계적인 컨벤션 센터로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 축하메시지도 전달됐다. 이 지사는 "만리장성을 보러 중국에 두번 가지 않지만 뉴욕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며 "수원컨벤션센터를 통해 또 찾아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대지면적 5만여㎡, 연면적 9만7602㎡로 지하2층·지상 5층 규모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전시부스 500개를 설치할 수 있는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옥상 구름정원 등을 갖췄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들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싸이, 제시, 조성모 등의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의 개관으로 382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 유발효과는 4561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8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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