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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헌팅포차 등에 7대 방역수칙준수 명령…위반시 집합금지명령"

등록 2020.05.11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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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포차는 "술과 함께 춤을 추는 유사유흥업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산구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조치사항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산구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조치사항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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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 준수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유사 유흥업소는 음식, 술과 함께 춤을 추는 행태가 이뤄지는 이른바 헌팅포차 등을 의미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시는 클럽, 룸살롱,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다만 문제는 풍선효과다. 지난 주말에도 클럽에 가는 대신, 헌팅포차 등으로 사람이 몰리고 비말감염이 우려되는 밀접접촉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이 자발적으로 지켜지기 힘들다고 판단해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이 내려진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엄격하게 점검을 해 나갈 것이다. 또 감염위험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이곳들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7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해당 업소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모든 법적 책임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미 과거에 집단 감염이 번졌던 PC방, 노래방, 콜센터 등도 철저하게 7대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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