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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는 누구

등록 2022.03.23 13:40:42수정 2022.03.23 13: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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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로 23일 지명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이론과 실무, 국제경험까지 두루 갖춘 경제·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서울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졸업 당시 최우수 성적으로 총장상을 받을 정도로 학계에선 일찌감치 '천재' 경제학자로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전공은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 한국경제학 등이고, 자본시장 현안과 금융감독시스템, 국책은행 민영화 등 부문에도 두루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조교수, 세계은행 객원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앞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8∼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2011년부터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고, 201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올라 재직 중이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이주열 한은 총재는 물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등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이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국내·국제 경제 및 금융·통화 분야에 대한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경제, 재정 및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신용 정책을 통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한국은행법 33조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문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총재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19460년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세계은행 객원연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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