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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미 대선 개입 주장은 근거없는 가정일 뿐"

등록 2017.06.02 23:19:28수정 2017.06.07 20: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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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미 대선 개입 주장은 근거없는 가정일 뿐"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개입설을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이러한 주장은 어떤 구체적인 증거도 담고 있지 않으며 단지 가정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은 러시아 해커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IP 주소들은 쉽게 조작될 수 있는 것들로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민주당 이메일들을 해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도왔다고 비난해 왔다. 미 의회와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미 대선에서 러시아와 트럼프 선거 캠프 간 내통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섬으로써 미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려는 러시아의 희망은 타격을 받게 됐다.

 그는 대선 패배에 따른 민주당의 분노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주장을 불렀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승리한 것은 그의 선거운동이 더 성공적이었던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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