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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의 유로존 낙관 전망에 유로화 '급등'

등록 2017.06.28 17: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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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의 유로존 낙관 전망에 유로화 '급등'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유로화가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화는 지난해 6월 23일 치러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날 달러대비 0.7% 상승한 1.125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에서는 지난해 9월이후 처음으로 1.13달러를 돌파했다.

 유로화 상승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낙관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차총회에서 "ECB 정책들은 유로존의 인플레 압력을 회복시키고 위기로 인한 흉터가 완전히 치유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FT는 유로존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는 통화정책 결정자들로 하여금 통화완화 정책 논의를 시작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든 신호들이 현재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이 강하게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디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고 리플레이션 압력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 이르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 약세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하면서, ECB가 중기적으로 2% 미만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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