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北, 추가 도발 없어…대화통로 모색하고 있을 것"
22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5일 대북제재결의안 2371호를 채택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대화를 향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추가 도발이 없는 것이)긴장 완화를 위한 북한의 의지 표명일 수 있다"며 "과거에는 본 적 없던 제재안의 구속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입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혐의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 및 개인 16곳에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하고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엔 결의안과 일맥상통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회사들을 미국 금융 시스템으로서 격리함으로써 북한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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