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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일 文 대통령 및 푸틴과 회담···北 문제 논의

등록 2017.09.06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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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일 文 대통령 및 푸틴과 회담···北 문제 논의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문재인 대통령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최근 6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다고 NHK 및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한국 및 러시아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을 연다.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투자 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6일 낮 정부 전용기편으로 하네다(羽田) 공항을 출발하기에 앞서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북한이 현재의 (핵·미사일 개발 등 도발) 정책을 바꾸게 해야 한다"면서 한일 및 러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새로운 결의 채택을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에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 정상은 러일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4개섬에서의 공동경제활동과 관련해 5개 항목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이 5개 항목은 해산물 양식, 온실 야채 재배, 섬의 특징을 살린 관광산업, 풍력발전 도입 및 쓰레기 절감대책 등이다

 아베 총리는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과도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할 예정으로,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한 협력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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