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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미간 설전 격화 매우 반대"

등록 2017.09.26 1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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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미간 설전 격화 매우 반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북미가 위협적 언사로 설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라면서 무력 사용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옵션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북미 간 설전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루 대변인은 “최근 우리는 한반도에서 너무 많은 위협적인 소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북미 양국 정치가들이 충분한 정치 판단력을 갖고, 무력은 절대 한반도 문제와 자국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측이 북한에 이미 선전포고가 아니라 명확히 표시했고 지속적으로 각종 수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실현을 추구하겠다고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북미 정치가들이 맹목적인 말싸움으로 위세를 과시하고 상호 자극하면 위험만 초대하며 정책 선회 공간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아무도 승자가 될 수 없고, 지역내 국가에는 불행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북미 간 설전이 격화하는 것을 매우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루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미간 상호위협 속 중국은 한반도 전쟁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지’라는 질문에 "중국은 한반도 현 정세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한반도 정세가 이미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심각하다"면서 "현재 시급한 사안은 각국이 안보리의 통과된 모든 대북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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