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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美 전폭기 B-1B 한반도 전개 관련 "자극 행위 자제하라"

등록 2017.10.11 1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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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가 10일(현지시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합참은 11일 "지난 10일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7.10.11. (출처=미 태평양 공군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가 10일(현지시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합참은 11일 "지난 10일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7.10.11. (출처=미 태평양 공군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전략무기인 B-1B '랜서' 전략폭격기 편대를 한반도에 전개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관련국가들은 자극행위를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관련국가들이 자제함을 유지하고 자극적인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과 우리 공군은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지난 10일 밤 전략폭격기 B-1B 2대와 F-15K 전투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B-1B 편대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한국 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 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다.

 한편 화 대변인은 미국 구축함이 10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 인근 해역을 항행한 데 대해 항의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2명의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채피'함이 이날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인근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채피함은 다만 영해인 해안선 12해리(약 22㎞) 이내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화 대변인은 “미국 측의 이런 행보는 중국 법과 관련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심각히 침해했다”면서 “중국은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이 엄중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국은 군함과 전투기를 파견해 미 군함에 대한 식별 작업을 진행했고 경고 및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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