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먼 "北, 핵개발보다 전쟁 방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혀"
【평양=AP/뉴시스】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치 담당 사무차장(왼쪽)이 7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들이 어떤 얘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17.12.7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북한에서 리용호 외무상 및 박명국 외무부상 등 북한 관리들과 15시간이 넘게 전쟁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펠트먼은 또 북한에 방향을 전환해야 하고, 대화를 시작할 것임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북한 방문이 자신이 평생 맡았던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관리들이 자신의 주장을 진지하게 경청했지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북한 지도부가 이런 주장(방향전환과 대화)들에 대해 숙고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트먼은 이어 "북한과 대화할 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접근책에 대한 질문에 "유엔 안보리는 (북한 문제의)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나는 이러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했다"고 답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와는 다른 방향으로 문이 열려야 한다면서 북한 역시 전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