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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 대통령에 日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 요청" NHK

등록 2018.02.09 2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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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2.09.  amin2@newsis.com

【평창=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방송은 아베 총리가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위안부를 상징하는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외국 공관에 대한 모욕 행위를 금지하는 빈 조약을 언급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2015년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며 "국가와 국가의 약속은 양국 관계의 기반이라고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역사를 직시하면서 양국이 지혜와 힘을 합쳐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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