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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글로벌 증시하락, 반가운 조정"

등록 2018.02.12 0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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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스위스)=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가르드는 세계 경제는 지금 매우 좋은 상태이지만 미 세제 개편과, 경제적 불평등의 확산, 국제 협력 실종과 그에 따른 지정학적 분열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27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가르드는 세계 경제는 지금 매우 좋은 상태이지만 미 세제 개편과, 경제적 불평등의 확산, 국제 협력 실종과 그에 따른 지정학적 분열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27

"현재 자산가치 너무 높아"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반가운 조정(welcome correction)”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동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중인 라가르드 총재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뉴욕증시 등의  급락세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자산가치가 매우 높았다. 우리의 시각에서는 반가운 조정"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도 총재는 "최근 며칠 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다소간의 변동성이 있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해보면 6~9%가량 조정받았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채널과 파이프, 메커니즘은 잘 작동하고 있다. 또한 자금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 자금조달도 상당히 원활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1월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하면서 조정 영역으로 들어섰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최근 2년 사이 최악의 폭락장을 보였다.

 이날 S&P 500지수는 100.66포인트(3.75%) 하락하며 2581.00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 보다 1032.89포인트(4.15%) 하락한 2만3860.46에 마감했다. 하루 사이 1000포인트 넘게 주가가 떨어지는 폭락 장세가 사흘 만에 재연됐다. 나스닥 지수도 하루 새 274.82포인트(3.90%) 내린 6777.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2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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