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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시아 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하락

등록 2018.02.28 17:38:46수정 2018.02.28 1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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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 상황과 금리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2018.2.2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 상황과 금리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2018.2.28

닛케이(-1.34%), 코스피(-1.17%), 상하이(-0.99%) 항셍(-1.54%)
파월 연준 의장 의회 발언 '매파적' 평가에 금리인상 우려 재부각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의회 발언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CNBC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4거래일 만에 하락, 전일 대비 321.62포인트(1.44%) 떨어진 2만 2068.24에 장을 마감했다.

JPX닛케이지수400은 4일 만에 하락해 전날보다 211.54포인트(1.34%) 떨어진 1만 5613.45에, 토픽스지수(TOPIX)는 22.10포인트(1.23%) 떨어진 1768.24에 마쳤다.

한국 증시도 1% 넘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7포인트(1.17%) 내린 2427.36을, 코스닥지수는 16.95포인트(1.94%) 하락한 857.06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66포인트(0.99%) 하락한 3259.4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811.78로 2.86포인트(0.16%)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만786.19로 482.47포인트(1.54%) 하락했다. 인도 SENSEX 지수는 229.74포인트(0.67%) 하락한 3만4116.65를 기록 중이다.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아시아 증시에까지 파급효과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12월 이후 경제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이 강화됐다. 우리는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고 있다. 일부 데이터들은 물가상승률도 목표치(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재정 정책도 경기를 자극하고 있다"며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연준이 올해 3번 넘게 금리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결과를 미리 예단하고싶지는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 발언을 연준이 4번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27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만5410.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5.32포인트(1.27%) 하락한 2744.2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1.11포인트(1.23%) 떨어진 7330.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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