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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베, 남북정상회담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환영…北의 구체적 행동 기대"

등록 2018.04.27 1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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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전화로 문 대통령에게 직접 듣기로"

【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2018.4.27.  amin2@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2018.4.27.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것을 북한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회담 성사까지의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 발표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이번 남북회담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며 "향후 북한의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전화로 문 대통령에게 직접 듣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의 (남북회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는 "납치 핵, 미사일 등의 포괄적인 해결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한미일간 긴밀하게 연계하겠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도 연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발표한 남북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총비서 사이에서도 성명이 있었다"며 "(과거의) 성명과 비교, 분석해 앞으로의 (일본 정부의) 대응, 방침 등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남북 및 북미간 대화 진전과 관련해 "일본이 모기장밖에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이야기했으며 (미일간) 기본적인 방침은 일치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미일간 이야기한 것은 문 대통령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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