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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김정은, 트럼프에 북미회담 열자고 엎드려 빌어"

등록 2018.06.07 0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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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 바로 그가 취해야 하는 자세...美가 우위에 있어"

【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이 지난 2016년 11월20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나란히 서 있다. 2018.5.3

【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이 지난 2016년 11월20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나란히 서 있다.  2018.5.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고 트럼프에게 '엎드려 빌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이스라엘에서 열린 한 투자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가 재추진한 배경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려 한 이유는 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 상급 관료들을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와 핵전쟁을 벌이겠다고 했다. 핵전쟁에서 우리를 패배시키겠다고 했다"며 "우리는 이런 여건에서는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한 뒤) 김정은이 다시 넙죽 엎드려 간청했다(Kim Jong Un got back on his hands and knees and begged for it)"며 "이게 바로 그가 취했으면 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되기로 하면서 미국이 북한보다 우위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는 이스라엘과 수십 년간 분쟁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에도 북한과 비슷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역학관계를 바꿔 그들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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