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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백악관고문 "국경장벽 예산 승인안되면 셧다운 확실"

등록 2018.12.17 1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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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수석 정책보좌관이 1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 경영자들 간의 만남에 배석하고 있다. 2017.02.01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수석 정책보좌관이 1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 경영자들 간의 만남에 배석하고 있다. 2017.02.0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정부 폐쇄(셧다운)를 단행할 것이 틀림없다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밀러 고문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 진행자 마거릿 브레넌과 오바마케어(환자 보호 및 부담적정 보험법)의 장래 및 장벽 건설을 둘러싼 정부 폐쇄 가능성에 대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건설을 위해 요구한 50억 달러(5조6580억원)의 비용 승인 시한이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대통령의 계획은 무엇인가, 정말로 연방정부를 폐쇄할 생각인가라는 브레넌의 질문에 "불법 이주자들로 인한 위기를 막기 위해 장벽 건설이 필요하다. 우리는 장벽 건설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필요한 어떤 일에 정부 폐쇄도 포함되느냐"는 브레넌의 이어지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정부 폐쇄도 할 것이다.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장벽 건설은 매우 근본적인 문제로 미국이 주권 국가로 남을 것인지 여부 및 미국 입국에 법을 적용할 것인지 여부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싸울 것인지 아니면 불법 이민자들을 위해 싸울 것인지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 둘 모두를 위하는 길은 없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경 안보를 위한 비용으로 13억 달러 이상을 승인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50억 달러 요구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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