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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합의안 '심판의 날'…하원 일정은?

등록 2019.01.15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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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평소처럼 아침 내각 회의 진행 예정

현지 매체 "오후 7시30분~9시30분께 표결 시작"

【런던=AP/뉴시스】지난달 10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 출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19.01.15.

【런던=AP/뉴시스】지난달 10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 출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19.01.1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앞두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분주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메이 총리는 매주 화요일 열리는 내각 회의를 주재한다.

최고위급 장관들이 모여 최근의 이슈를 이야기하는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몇 주에 걸쳐,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와 관련한 계획을 논의해 왔다.

일반적으로 내각 회의에 대한 공식적인 브리핑은 없으나 현지 언론들은 장관들이 하원의 표결 결과에 대한 내각의 후속 조치에 대해 발언할 가능성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례적으로 총리실 대변인의 브리핑이 실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의원들에게 공지된 하원 출석 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다. 의원들이 착석한 후 맷 핸콕 보건부 장관에 대한 보건 분야 질의가 시작된다. 일정표에 따르면 핸콕 장관의 발표와 질의 시간은 30여분 안팎이다. 이어 데니 에이브러햄 노동당 의원이 공공부문의 공급망에 대한 자신의 법안을 10분 이내로 설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브렉시트 토론이 시작되는 시간은 12시45분께로 예측된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45분이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자신의 투표 방향성과 원인에 대해 토론을 나누게 된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토론은 오후 7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 내용은 제프리 콕스 법무장관을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는 오후 7시,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4시에 시작된다.

가디언은 승인투표를 앞두고 메이 총리가 가결을 촉구하는 마지막 연설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하원은 최종 승인투표에 앞서 앤드루 머리슨 보수당 의원이 발의한 '백스톱 일몰조항' 관련 안건, 힐러리 벤 노동당 의원의 '노딜 브렉시트 반대' 안건 등 12개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스카이뉴스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은 오후 7시30분에서 9시30분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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