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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트럼프의 '장벽예산·DACA 교환' 제안 거부

등록 2019.01.20 14: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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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제안들, 애시당초 가능성 없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과 이민자, 멕시코 국경장벽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면 '다카'(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3년 연장하는 등의 제안을 내세웠다. 2019.01.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과 이민자, 멕시코 국경장벽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면 '다카'(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3년 연장하는 등의 제안을 내세웠다. 2019.01.2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국경장벽 예산과 불법체류청소년추방유예(DACA) 제도를 맞바꾸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57억달러(약6조3983억원)의 장벽건설 비용 예산안을 DACA( 또는 드리머) 법의 혜택을 받는 이민자녀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 BRIDGE ACT)과 연계시키자고 제안했다. 그 뿐 아니라 임시보호 신분(TPS)의 비자를 가지고 있는 이민자들의 거주기한을 연장해 주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하지만 더힐 등의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일축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이 드디어 기꺼이 정부를 다시 열고 국경을 보호하는데 매우 필요한 토론에 나서기를 희망했다. 불명라게도 대통령의 제안은 이미 이전에 거부 당했던 몇가지 제안들을 모은 것임이 분명하다. 각각의 제안들은 받아들일 수없는 것이며, 총체적으로 국민들 삶의 확실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뢰할만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것들 중 의회를 통과할 수 있는게 없다며 "애시당초 가능성이 없는 것(they are a non-starter)"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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