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이번 상황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9일 발사한 미사일은 크기가 작고 단거리인 점을 상기시키면서도 "아무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행복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협상을 할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북한은 지난 4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지 5일만인 9일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발사체는 구성 지역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돼 내륙을 관통했다. 각각 420여㎞, 27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 트위터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흥미로운 세상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깨닫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또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와 했던 약속을 깨길 원하지 않는다. 거래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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