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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전날엔 과격 시위도

등록 2020.01.01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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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및 1일 새벽에 일부 과격시위도

[홍콩=AP/뉴시스]새해 첫날인 1일 홍콩 시내에서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1.01

[홍콩=AP/뉴시스]새해 첫날인 1일 홍콩 시내에서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1.0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홍콩에서 새해 첫날인 1일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열렸다.

현지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주최측인 민권인권전선을 인용해, 이날 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시위에 최소 수만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빅토리아 공원부터 차터로드까지 행진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와 구속된 사람들의 사면, 그리고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했다.
[홍콩=AP/뉴시스]새해 첫날인 1일 새벽 홍콩 시내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2020.01.01

[홍콩=AP/뉴시스]새해 첫날인 1일 새벽 홍콩 시내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2020.01.01



새해 전날인 31일에도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자들은 시설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찰은 이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며 시위진압에 나섰다.

1일 오전2시에는 시위자 5명이 경전철 내에 불을 지르는 사건도 벌어졌다. 불이 나자마자 경전철 차량이 멈춰서고 승객들이 모두 밖으로 대피해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에 또다른 곳에서는 시위자가 세워져 있던 버스에 화염병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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