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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 손으로 개헌 완수 생각 흔들림없어"

등록 2020.01.12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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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 해산, 때가 왔다고 생각되면 주저 안해"

"4번째 자민당 총재직은 생각 안 해"

[청두=AP/뉴시스]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2019.12.30.

[청두=AP/뉴시스]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2019.12.3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가 내년 9월까지인 자민당 총재 임기 중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12일 오전 방송된 NHK '일요토론'과의 인터뷰에서 헌법개정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헌법논의를 진행하라는 목소리가 크다"며 "의회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회 헌법심사회에서 여야의 벽을 넘어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 손으로 헌법개정을 완수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말해 개헌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 가능성에 대해 "해산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내 손으로 두 번 해산했다. 유아교육 무상화 등은 (의회)해산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얻어 비로소 이룰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해산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겠지만 현재로선 전혀 해산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9월말까지로 되어 있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마친 후 4기를 목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하고 있지 않다.머리 한 구석에도 없다.작년 참의원 선거에서 약속한 것을 제대로 달성해 나가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 아직 1년 9개월이나 남았으니, 그동안 나 자신을 모두 불태우는 결의로 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중동지역을 방문 중으로, 해당 방송은 사전녹화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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