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로나19 최소 79명 감염…뉴욕도 33명
미국 누적 확진자 250명 넘어서…사망자 14명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워싱턴에서 현재까지 총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보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기준 워싱턴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79명이다. 킹카운티에서 58명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으며, 10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지난 1월 미국 최초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선 현재까지 총 19명이 감염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 그랜트카운티와 제퍼슨카운티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가족·이웃 상대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발견된 뉴욕에서도 감염자 수가 크게 늘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33명의 주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뉴욕에선 이날 정오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이 100명에 못 미쳐, 향후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자 대부분은 뉴욕 북부 뉴로셸에 몰려 있다고 한다.
미국에선 이달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양로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NYT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총 감염자 수는 25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14명이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날 워싱턴 소재 병원에서 추가 사망 1건이 보고됐다며 미국 내 총 사망자가 15명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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