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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확산에 근로소득세 감면 등 요청

등록 2020.03.10 0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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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곽 공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야기된 공공보건 및 경제 혼란과 관련, 행정부가 근로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3.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야기된 공공보건 및 경제 혼란과 관련, 행정부가 근로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3.10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야기된 공공보건 및 경제 혼란과 관련, 행정부가 근로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파장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근로소득세와 관련한 실질적인 구제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시급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등 그들의 잘못이 아닌 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근로소득세 감면에 대해 윤곽을 밝힐 것이다. 감면 규모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큰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평소처럼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미 의원들이 의회의 안전을 보장할 대책을 요구하고 미 국방부는 한 방에 모이는 사람들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어 회의를 여는 등 워싱턴의 분위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증시는 이날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들로 인해  곤두박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6일 종가 대비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3851.02로 마감, 2008년 10월 5일(7.84% 하락)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225.81포인트(7.60%) 폭락한 2746.56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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