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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개방 국면 접어든 美…누적 확진자 84만명

등록 2020.04.23 1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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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재개방, 신중한 방법으로…재확산 가능성"

[윈체스터=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조지아 윈체스터에서 국가 재개방(경제활동 재개)에 반대하는 피켓을 든 시위대와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한 자리에 선 모습. 2020.04.23.

[윈체스터=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조지아 윈체스터에서 국가 재개방(경제활동 재개)에 반대하는 피켓을 든 시위대와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한 자리에 선 모습. 2020.04.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책이었던 자택 격리 해제(경제 재개방)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84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84만897명, 누적 사망자는 4만6640명이다. 최대 핫스폿인 뉴욕 주내 누적 확진자가 26만3292명으로 전체의 31.3%다.

미국 내에선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주 차원의 자택 격리령이 국가 전역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로 인한 대량 실직·휴직 한파가 몰아치며 이젠 재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내 극우 세력이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한 뒤 실제 가계 재정에 타격을 입은 시민들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에선 실제 재개방 움직임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지도부는 재개방에 공개적으로 힘을 싣고 나섰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 경제 타격에 관해 "궁극적 해결책은 경제가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재개방을 촉구했다.

다만 조급한 경제 재개방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하리라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재개방을 강조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재확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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