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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지명자 "中, 미국의 가장 중대한 도전"…강경책 시사

등록 2021.01.20 14:00:14수정 2021.01.20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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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경책, 원칙적으로 옳아…방식엔 반대"

"중국,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악화시켜"

"미, 중국 능가할 수 있어…세계에 확인시킬 것"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후보자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0.1.20.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후보자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0.1.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발탁된 토니 블링컨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세계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강경책을 구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블링컨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미국의 이익에 관한 한, 어떤 국가보다도 (중국이)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상호 이익 안에선 경쟁하거나 여전히 협력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적대적인 측면이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다룰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약점이 아닌 강점에서 접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정책을 지지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중국에 대해 강경하게 접근한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며 "방식에 대해선 반대하지만 기본 원칙은 옳았다. 실제 우리 외교 정책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도 동의했다.

그는 이날 서면 모두발언에선 "우리는 중국을 능가할 수 있다"며 "세계에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가 국민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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