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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 우크라 침공 부인…"서방측 편집증 치료받아야"

등록 2022.02.16 09:10:40수정 2022.02.16 0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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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AP/뉴시스]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가 2021년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2.16

[뉴욕(미국)=AP/뉴시스]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가 2021년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2.1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강력 부인하며 서방 측 지도자들이 편집증(피해망상증)이 있다고 힐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폴랸스키 부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10만명 정도의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관련 서방 지도자들이 편집증이 있다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 군대는 우리 영토에 있다"며 "아무도 위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의 합동 훈련 중인 러시아 군 배치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많은 추측이 있기 때문에 숫자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벨로루시와의 훈련은 일주일이면 끝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모스크바에서 회담한 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원래 주둔지로 복귀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일부 병력을 철군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러시아에 완화의 증거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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