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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의장 "인플레 2% 목표치 회복에 강력 집중"

등록 2022.06.18 03:10:33수정 2022.06.18 06: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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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연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워싱턴DC=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연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 회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달러의 국제적 역할' 연구 콘퍼런스 환영 연설에서 "가격 안정에 관한 연준의 강력한 약속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동료들과 나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집중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금융 안정성 유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국제사회의 달러 보유 및 사용을 독려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연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는 지난 15일 회의 이후 최대 고용 및 장기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을 위해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초 기준 금리 0.75%p 인상이라는 초강수다.

파월 의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0.75% 포인트 인상 폭은 이례적으로 크며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회의에서 0.50% 혹은 0.75% 포인트 인상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혼선이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추가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게 FOMC의 평가다. 파월 의장은 당시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라고 했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달러의 국제적 역할은 여러 이점을 보유한다"라며 "미국 입장에서 이는 미국 가정과 기업, 정부의 거래 수수료와 차입 비용을 낮춘다"라고 했다. 또 "외국 경제에서 달러의 광범위한 사용은 차입자가 투자·대출자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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