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김종 수사부터 1심 선고까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리/김지현 기자 = 삼성그룹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와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전 차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최씨와 공모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18억여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또 영재센터 자금 3억여원을 횡령하고 국가보조금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다음은 검찰 수사부터 1심 선고까지의 일지.
◇2016년
▲11월16일
-검찰, 김 전 차관 소환 조사.
▲11월17일
-검찰, '영재센터 지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소환 조사.
-검찰, 김 전 차관 구속영장 청구.
▲11월18일
-검찰, 장씨 자금횡령 혐의로 체포.
▲11월20일
-검찰, 장씨 구속영장 청구.
▲11월21일
-법원, 장씨·김 전 차관 구속.
▲11월26일
-검찰, 장씨 모친 최순득씨 소환 조사.
▲11월27일
-검찰, 김재열 사장 2차 소환 조사.
▲11월29일
-검찰,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김 전 차관 부인 소환 조사.
▲12월7일
-장씨 및 김 전 차관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출석.
-장씨 "영재센터, 문체부 6억·삼성 16억 받아"
▲12월8일
-검찰, 장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12월11일
-검찰, 김 전 차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12월20일
-교육부, 장씨 연세대 특혜입학 의혹 수사 의뢰.
▲12월26일
-교육부, 장씨 연대 입학취소 불가 결론…수사 의뢰도 철회.
▲12월29일
-장씨·김 전 차관 1차 공판준비기일.
-장씨 측 "직권남용 혐의 인정"
-김 전 차관 측 "혐의 부인"
◇2017년
▲1월3일
-특검, 김 전 차관 서울구치소 압수수색.
▲1월6일
-특검, 임대기 사장 2차 소환 조사.
▲1월10일
-특검 "장씨, 제2의 태블릿 PC 제공"
▲1월17일
-장씨·김 전 차관 1차 공판.
-장씨 측 "삼성·GKL 후원금 강요…국가보조금 사기 혐의 부인"
-김 전 차관 측 "GKL에 후원 요청…직권남용 해당 않아"
▲1월23일
-김 전 차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변론 출석.
-김 전 차관 "대통령 '정유라 잘 챙겨주라' 말해"
▲2월10일
-장씨·김 전 차관 2차 공판.
▲2월17일
-장씨·김 전 차관 3차 공판.
-이규혁 전 영재센터 이사 "장시호, 삼성 후원받으라 해"
-박재혁 전 영재센터 회장 "장시호, 김종 모른다고 입단속 부탁"
▲2월24일
-장씨·김 전 차관 4·5차 공판.
-김 전 차관 "최순실에 문체부 문건 전달…공무상 기밀누설 혐의 인정"
▲3월3일
-장씨·김 전 차관 6차 공판.
▲3월10일
-장씨·김 전 차관 7차 공판.
-장씨 "최순실, 삼성 영재센터 후원 쉬쉬해"
▲3월17일
-장씨·김 전 차관 8차 공판.
▲3월24일
-장씨·김 전 차관 9차 공판.
-김 전 차관 "삼성에 영재센터 후원 요구 안했다"
▲3월31일
-장씨·김 전 차관 10차 공판.
-김동성 전 국가대표 "영재센터 참여 거부하자 최순실이 협박"
▲4월7일
-장씨·김 전 차관 11차 공판.
-김재열 사장 "김 전 차관 '동계센터는 BH 관심사항' 말해"
▲4월26일
-검찰, 김 전 차관 국회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
▲4월28일
-장씨·김 전 차관 12차 공판.
-최순실씨 "장시호·김동성이 영재센터 제안"
▲5월11일
-김 전 차관, 보석 신청.
▲6월8일
-법원, 장씨 석방 및 김 전 차관 추가 구속영장 발부.
▲11월8일
-장씨·김 전 차관 결심 공판.
-검찰, 장씨 징역 1년6월·김 전 차관 3년6월 구형.
▲11월27일
-장씨, 신변 위협 우려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증인 불출석.
▲12월6일
-법원, 장씨 징역 2년6개월 및 김 전 차관 징역 3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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