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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틀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록 2018.03.26 1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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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주말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차량 2부제 100만 시민 참여와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 주도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18.03.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주말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차량 2부제 100만 시민 참여와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 주도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18.03.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수도권에 이틀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6일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해,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일 16시간(오전 0시~오후 4시) 기준 '나쁨(50㎍/㎥) 이상'을 기록하고 ▲다음날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82㎍/㎥, 인천 55㎍/㎥, 경기 70㎍/㎥를 기록했으며, 내일도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올해 5번째 발령이며,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발령된 것은 지난 1월17~18일 이후 2번째다.

 비상저감조치는 공공부문에만 발령된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기관별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수도권 지역 7650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비상저감조치 발령 사실을 통보했다.

 행정·공공기관애 소속된 임직원 52만7000명이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 받는다. 홀숫날 차량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은 운행이 금지된다. 다만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장애인·임산부·유아동승 등 노약자 차량, 공무 수행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차량 등은 제외된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배출 사업장과 476개 건설공사장은 사업장 운영·단축,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본청,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면 폐쇄한다. 작년과 올해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운영했던 '출퇴근 시간대 시내·마을버스, 도시철도 요금 면제'는 시행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 민간사업장 33개소가 비상저감조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내일도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드론 등을 활용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때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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