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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에 한라산·여객선 18척 통제

등록 2018.10.05 09: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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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3시께 서귀포 해상 통과 예상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진로 5일 오전 4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진로 5일 오전 4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정부가 남해안 일대 여객선과 일부 국립공원을 통제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여객선 12개 항로 18척(여수~거문도, 제주모슬포~마라도, 제주~우수영 등)과 한라산 국립공원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17개 시·도에 과장급 공무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또 재해구호물자를 준비하고 구호지원기관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853명(경남 180, 부산 104, 전남 62, 제주 42, 울산 17 등)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지자체 예찰활동 구역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1180개소, 해안가 위험지역 211개소다. 안전조치 대상 선박은 1만846척(안전지대 대피 3673, 결박 7173) 등이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8.10.05.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지자체는 문자발송(77회, 37만7382명), 전광판(493개소), 자막방송(67회), 자동음성통보(82회, 6040개소) 등을 통해 주민에게 태풍 상황을 알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11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열렸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17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6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190㎞ 해상을 통과해 7일 오전 3시께 독도 동북동쪽 31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태풍주의보는 제주남쪽 먼 해상에 내려져있다. 강풍주의보는 제주,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 내려졌다. 풍랑주의보는 제주 앞 해상, 남해서부·동부 먼 해상, 서해남부 먼 해상에 내려져있다. 호우주의보는 제주산지에만 내려졌다.

 최대풍속(m/s)은 여수 19.1, 통영 16.8, 서귀포 15.4, 광주동구 14.8, 마라도 14.7 순으로 세다. 오전 5시 기준 누적강수량(㎜/4일부터)은 제주 49.5, 서귀포 35.0, 통영 30.0, 장흥 19.0, 거제 17.5 순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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